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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금융·IT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실물자산 가치에 1 : 1로 연동돼 가격 변동이 제한되는 이 디지털 지폐는, 결제와 송금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관련주 투자 열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 주식은 AI·핀테크 역량을 앞세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직접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죠.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간단히 말해 '디지털 지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달러나 원화 같은 실물 화폐에 1:1로 연동되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도록 설계된 디지털 토큰이죠. 비트코인처럼 하루에 10%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아니라,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의 편리함은 그대로 살린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갑자기 이렇게 주목받고 있을까요?
스테이블코인, 왜 지금 ‘핫’한가?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뜨거운 감자가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6월 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결제 주권을 확보하겠다"라고 직접 발언하면서 시장이 들썩였거든요. 정부와 국회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변화가 뚜렷해요.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GENIUS Act를 본회의 표결 단계까지 올렸고, USDC 발행사 Circle은 6월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제도권 진입'을 알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신한·NH농협·케이뱅크가 4월부터 한일 간 해외송금 실험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어요.
무엇보다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1년 새 두 배나 늘어 2,400억 달러를 돌파했거든요. 정부 지원, 제도 정비, 실전 검증, 시장 확대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스테이블코인 열풍이 본격화된 것 같습니다.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스테이블코인이 본격화되면 우리 생활에도 큰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혜택은 해외송금과 무역결제 수수료가 대폭 줄어든다는 점이에요. 지금까지 은행을 통해 해외송금을 하면 수수료만 수만 원씩 나갔는데, 스테이블코인을 쓰면 훨씬 저렴하고 빠르게 보낼 수 있거든요.
또한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소액 투자나 송금의 접근성도 훨씬 좋아질 테고요.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은행 예금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게 되면 기존 금융시스템에 타격을 줄 수 있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많이 쓰이면 원화 약세 압력이 생길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발행사가 부실해지거나 해킹당하면 대규모 환매 사태가 벌어질 위험도 있죠.
카카오 주식, 스테이블코인 수혜주?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카카오입니다. 카카오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Kaia'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6월 들어서만 주가가 35%나 올랐어요.
다른 관련주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날은 '페이코인'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겠다며 연일 상한가 행진을 보이고 있고, 케이씨티는 오프라인 결제 단말 특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역화폐 사업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고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한눈에 보기
종목 | 투자 포인트 | 최근 흐름 |
카카오·카카오페이 | ‘카카오 블록체인 Kaia’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 6월 들어 주가 +35 % |
다날 | ‘페이코인’ → 스테이블코인 전환·특허 | 가상자산 결제 특허·상한가 행진 |
케이씨티 | 오프라인 결제 단말 특허·POS 교체 수혜 | 거래량 급증 |
갤럭시아머니트리 | 지역화폐 → 원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참여 | 방송 이슈화 |
코나아이 | 지역화폐·BaaS·하드웨어 월렛 | 정책 수혜 기대 |
Tip : 테마주는 변동성이 크므로 실적·재무와 규제 변수를 함께 체크하세요.
현실적인 재테크 로드맵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 특히 중장년층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갑자기 가상화폐를 사라고 하니 부담스러우실 테니 몇 가지 단계별 접근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 소액 체험
먼저 소액으로 체험해보세요. 가족이나 지인에게 1만 원 미만을 전송해 보면서 전자지갑 사용법과 수수료 구조를 익혀보는 겁니다. 처음엔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해보면 의외로 간단해요. - 안전 필터
안전성도 중요합니다. 준비금과 감사 보고가 투명한 USDC 같은 코인이나, 향후 정부가 허가하는 원화 코인만 사용하는 게 좋겠어요. - 현금성 활용 (5 % 이내)
실제 활용은 현금성 자산의 5% 이내에서 시작해보세요. 해외여행이나 송금 수수료 절감 용도로 쓰거나, 거래소에서 연 3-4%의 예치 이자를 받는 정도로요. 다만 거래소 자체 리스크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 주식·ETF 분산 (10 ~ 15 %)
주식 투자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10-15% 정도로 분산해서 접근하는 게 좋겠어요. 안정형으로는 카카오페이나 헥토파이낸셜 같은 카드·PG주, 성장형으로는 카카오나 코나아이 같은 인프라 기업, 그리고 단기 모멘텀을 노린다면 케이씨티나 갤럭시아머니트리 같은 테마주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투자 시 주의사항
스테이블코인은 분명히 미래 금융의 중요한 축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의 지원 의지도 확실하고, 실용성도 입증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해요.
특히 지금 급등하고 있는 관련주들의 경우, 실제 사업 성과보다는 기대감에 의한 상승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투자하시기 전에 각 기업의 실적과 재무상태, 그리고 규제 변화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암호자산 양도차익에 대한 22% 과세(250만 원 공제)도 예정되어 있으니, 매매 일지를 꼼꼼히 기록해 두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투자는 언제나 신중하게, 자신의 위험 허용 범위 내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유의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투자 결정 전에는 재무제표·사업보고서·정책 공시를 반드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